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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돈벌기

글을 잘 쓰고 싶다

by --한소리 2018.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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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매일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사실 쓰려고 하면 무슨 글이든 남기면 된다. 그 날 있었던 일이나 그 날 느꼈던 감정들, 생각들 더하지도 빼지도 말고 솔직하게 담아내면 된다고 나도 생각은 한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쓰면 쉽지 않다. 


욕심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블로그는 유리창이 있는 방 같은 곳이라 생각했다.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나를 노출시키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다면 커튼을 내려서 바깥과의 소통을 닫을 수도 있고. 유리는 투명하게 내부를 보여주지만 소리는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대로 소통과 비소통의 경계를 오갈 수 있는 곳이랄까. 블로그는 나에게는 그렇다. 결론은 블로그는 보여지는 글을 쓰는 곳이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 스스로도 만족하고 싶고, 또 읽는 그 누군가에게도 의미있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근데 그런 욕망이 좋은 글을 쓰는 데는 큰 도움은 안 된다. 에세이는 전적으로 주관적이어야한다. 남에게 보여지는 걸 의식하는 순간 그 글은 진부한 글이 된다. 


글에 욕심을 빼고, 조금 더 담백하게 쓰려고 노력해야겠다. 너무 잘 보이려고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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