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유와 일반 휘발유는 차이가 있을까? 없을까?

 

 

고급유와 일반 휘발유는 차이가 있을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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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한시십분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푹푹 찌는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디자인만 보고 차의 선호도를 결정했던 제가 자동차의 제원을 읽어내고, 디자인에서도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의 디테일에 관심을 갖고 있답니다.

사진 출처 : 미래 한국

 

최근에는 지인의 차를 탔습니다. 독일 3사 차량이었습니다. 터보엔진이 장착된 차량이었는데요. 그 분은 자동차에 고급유를 주유한다고 했어요. 한창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고급유까지 주유를 하면 기름값이 많이 들겠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고급유와 휘발유의 차이는 무엇일까? 문득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 분명히 계실거라 믿어요. 과연 고급유와 휘발유의 차이는 있을까요 없을까요?

 

답은 = 없다. 입니다.

일단 고급유와 휘발유를 가르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옥탄가 : 고급유와 휘발유를 가르는 기준. 가솔린(휘발유)가 연소할때, 이상폭발을 이르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합니다. 옥탄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노킹현상(이상폭발)이 덜 발생하지 않게되는데요. 이 옥탄가가 100을 넘어가면 보통 이상폭발현상이 0이라고 말하고요.

이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일반적으로 고급유라 일컫는 것입니다. 노킹현상이 잘 일어나는 노멀 헵탄을 옥탄가 0으로 하구요. 노킹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 이소 옥탄을 옥탄가 100으로 봐요. 고급유는 이소 옥탄의 함양이 높은 휘발유를 부르는 것이죠.

 

그럼 노킹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좀 알아볼게요.

 

노킹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노킹현상을 이해하기에 앞서서 엔진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 필요가 있는데요. 엔진은 가솔린을 압축분사시키는 가운데 연소를 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로 바퀴에 동력을 발생시킵니다. 가솔린은 말하자면 탄소사슬인데요. 이 탄소사슬의 길이가 짧을 수록 발화점이 낮게 됩니다. 그 말인 즉슨 휘발유는 연소 과정에서 적절한 시기보다 좀 더 이르게 연소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빠른 점화를 노킹현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엔진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해요. 노킹현상이 잦을 수록 엔진이 빨리 마모 되고 수명이 짧아지겠죠.

출처 불스원 블로그

 

그럼 고급유를 넣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급유를 넣는다고 하여 연비가 좋아지는 것도, 엔진소음이 줄어드는 것도, 차가 잘 나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예외가 있긴 합니다. 엔진 세팅이 고압축 엔진, 예를 들어 터보엔진의 경우에는 고급유를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결론 : 일반 자동차에는 고급유를 넣을 필요가 없다. 다만 고급유 주유가 권장인 터보엔진 차량에는 고급유를 넣는 것이 노킹현상을 줄여 엔진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급유를 넣는 다고 하여, 출력이 좋아지거나, 혹은 차가 잘나가거나 조용해지거나 연비가 좋아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일반 자동차의 경우에는 옥탄가가 높고, 가격이 비싼 고급유를 넣을 이유가 하등 없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현대 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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