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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2

(서평)김영하 여행의 이유 후기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증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새롭게 보는 것들 김영하 작가님의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경험담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진행했던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매체들에 대한 묘사를 시켜본 것들. 이를테면 교실에 있는 텔레비전에 대해서 하나씩 코멘트를 해보게 하는 것. 또는 같이 밖을 나가서 시장을 가서 구경한 후 돌아와서 시장에서 본 것들에 대해 얘기하게 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이유 우리가 여행을 통해서 기대하는.. 2019. 10. 6.
김영하의 빛의 제국을 읽고 나의 단상 김영하 작가의 책은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좋은 것 같다. 소설가로서 유명해졌지만 나는 그의 소설보다는 그의 생각이 궁금할때가 많다. 작가로서의 김영하도 사랑받지만, 알쓸신잡의 김영하를 더 좋아한다는 뜻이다. 빛의 제국은 대략 십년 혹은 십년보다 조금 더 이전에 나온 소설로 알고있다.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담아내는 내용이 그렇다. 피씨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학생들의 묘사라든지, 혹은 휴대폰으로 문자를 하는 것들? 씨디를 쓴다든지. 내용이 과거의 up-to-date를 담아내고 있다. 그 당시에는 트렌디했지만, 지금에 지나서 보면 조금은 촌스러운 것들. 내가 그 당대에 이 소설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당대에서 소설을 읽었다면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였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소설의 줄거리를 약술하자면, 1.. 201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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