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직접가본여행/상해(2019)

상해 택시어플 디디추싱 사용하는 법 및 탑승 후기

by --한소리 2019. 11. 8.
반응형

상해에서 처음부터 택시를 탔다면, 디디추싱을 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상해에서 첫날 지하철 타고 걸어다닌다고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바람에 다음날 일정에 차질이 많았다는 얘기는 상해여행 포스팅마다 빠지지않고 하고 있다. 이동할때 소모하는 체력을 아꼈다면 그리고 이동하는 시간을 아꼈다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지 않을까?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난 여행 중간부터 택시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여행의 질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디디추싱(滴滴出行)이란?

우리나라에는 타다가 있고, 유럽이나 미국에는 우버나 리프트가 있듯이 중국에는 디디추싱이라는 카쉐어링 서비스가 있다. 이용방법은 여타 다른 앱들과 똑같다. 출발장소를 찍고 내가 갈 목적지 찍으면 택시급별 요금이 나오고 내가 타고싶은 차를 타고 가면 된다. 택시요금은 이동거리 기준으로 미리 산정되어 있고, 내릴때도 미리 등록해놓은 결제수단으로 돈이 나가니 굳이 현금을 주고 받고 할 필요가 없어서 매우 편리하다. 상해 여행 하시는 분들이 아마 이 포스팅도 찾아 오시지 않을까 싶은데, 단연컨대 상해여행 준비물 중에 1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꼭 한국에서 미리 디디추싱 다운받아서 결제수단까지 등록하고 가는게 좋다.

 

디디추싱 사용법?

중국에서 택시를 타는 법은 사실 쉽다. 그냥 거리에 다니는 택시를 잡아서 타면 된다. 하지만 디디추싱은 더 쉽다. 일단 내가 가려는 목적지를 안되는 중국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고 내릴때 현금을 주고 잔돈을 확인하는 번거로운 과정도 필요가 없다.

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사실이 있다.

상해여행을 가거나 중국에 가면 중국 유심으로 보통 갈아끼울텐데 이렇게 되면 디디추싱 계정등록이 어려워진다. 꼭 한국에서 한국번호 상태일때 전화번호 등록과 신용카드 등록을 해서 가자.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럼 디디추싱 쓰려면 일단 설치를 해야한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DIDI로 검색을 해보자.

그럼 이렇게 나온다. DIDI-Greater china를 다운받자.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국에서 꼭 해야하는 과정은 전화번호 계정 등록과 결제계좌 등록이다.

전화번호 등록은 우리가 원래 아는대로 문자로 인증하는 과정을 하면 되고

신용카드 등록은 My wallet으로 들어가면 Payment Method항목이 있다.

여기서 Credit or Debit Card를 선순위로 맞춰놓고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완료가 된다.

아래처럼 신용카드를 결제 1순위로 해야한다. 중국사람들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같은걸로 결제가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니까요...

디디추싱 사용하는 방법

일단 지도에서 자기가 탈 장소를 찍고, 자기가 가고 싶은 장소를 검색해서 찍는다.

그다음에 서칭을 하면 거리와 택시 종류별 택시비가 뜬다.

Express가 가장 저렴한데, 보통은 이걸 골라서 타면 된다.

근데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익스프레스는 웨이팅이 길어지므로 한단계 높은 택시를 골라도 된다. 그렇게 가격 차이 많이 안난다. 익스프레스도 안좋은 차 아니고 정말로 한국에서 타는 일반적인 차 만큼 괜찮은 차들이 온다. 내가 탔던 차들은 전기차가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서 또 디디추싱의 좋은 점은 택시기사가 중간중간에 메시지가 올때가 있는데 모두 영어로 번역되서 온다. 그리고 내가 영어로 타이핑해서 회신을 보내면 중국어로 답장이 간다. 중국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도 아무 문제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좋았다. 결제는 아까 등록해놓은 신용카드에서 알아서 빠져나가니 얼만지 물어볼 필요도, 현금 세고 있을 필요도 없다. 

 

아래는 내가 중국에서 실제로 디디추싱을 썼을때 스크린샷을 떠놓은 것들이다.

아래 같은 경우 택시 이동중에 찍은 사진이다. 도착까지 남은 시간은 9분, 남은 거리는 1.8킬로미터, 총 택시비는 14위안으로 대충 3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니 매우 저렴하다.

아래는 새벽 6시에 미리 예약해놨던 택시이다. 일반적인 택시랑 달리 예약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어플의 장점.

아래는 내가 택시를 탔던 기록들이다. 많이도 탔다. 하지만 더 탔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편하다.

아래는 택시를 잡아놓고, 내가 타려는 택시가 어디쯤 오고있는지를 보여주는 화면이다. 차종, 차번호, 차 색깔도 다 나오고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로 부터 8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동중이며 3분 뒤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디디추싱은 상해 뿐만 아니라 중국의 어지간한 도시에서는 모두 이용한 걸로 알고 있다. 돈 아끼려고 지하철만 타지 말고 힘들때는 디디추싱을 이용해서 꼭 체력을 아끼도록 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