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선물 ETN 투자하시는 분들 괴리율 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에 서부 텍사스 원유(WTI)의 가격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어 원유 투자에 뛰어드는 동학 개미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원유 가격이 2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으니 원유에 투자할 법도 한데

우리가 원유를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원유 선물 상장지수 증권(ETN)에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ETN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상장이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 원자재 선물을 쉽게 투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근데 상장지수펀드라든지 상장지수증권은 항상 어느 정도의 괴리율을 가지고 있다.

괴리율이라 함은 실제 가치와 시장가치간의 가격차이를 의미한다.

쉽게 얘기하면 2만원 짜리 물건인데 사려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별로 없어서 2만 2천원, 2만 5천원에 웃돈을 주고 사는 사람이 생긴다는 뜻이다.

원유 ETN의 경우 최대 80%까지 괴리율이 벌어지고 있다. 

만원짜리를 18000원 주고 사는 셈이다.

근데 생각만큼 원유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18000 웃돈을 주고 산 나는 원유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손해를 보게 된다.

여기에 덧붙여서 원유 ETN의 경우 롤오버비용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원유 가격이 제자리 걸음만 하더라도 투자자는 손해를 보는 시스템이다.

쉽게 생각하면 원유 선물을 환매할때 생기는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롤오버 비용이 꽤나 크기 때문에 원유 선물 ETN의 경우 이를 꼭 감안하고 투자하길 바란다.

결론 : 원유 선물 ETN 괴리율이 너무 커졌다. 원유 가격이 많이 오르더라도 손해 볼 가능성이 꽤 있다.

괴리율이 5일 연속 30%를 넘어서는 ETN의 경우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원유 가격 상승에 베팅하더라도 어느정도 괴리율이 줄어들었을때 매수하는 것을 강력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