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방전이 가까워졌는지 확인하는 방법

겨울철에 자동차 배터리가 여름보다 훨씬 빨리 방전된다는 얘기는 운전자라면 한번씩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문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하다. 자동차배터리는 여름보다 겨울에 빨리 방전된다.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면 자동차 문도 열리지 않을 뿐더러 시동도 걸리지 않는다. 보험회사를 불러서 시동을 켜달라고 요청해야한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해서 시동을 켤 수 있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점프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대개 1년에 한번 정도는 아무 비용없이 보험회사를 부를 수 있다)  

매일 운전하는 자동차라면 자동차 배터리 방전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지만, 한달이고 두달이고 자동차를 방치한다면? 자동차 배터리는 방전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블랙박스를 24시간 켜놓는 차라면? 아주 높은 확률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된다. 추운 날씨 먼 길을 떠나야 할 때 오랜만에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켰는데, 시동은 켜지지 않고 죽은 배터리가 클릭 클릭 하는 소리만 낸다면 그것만큼 난감한 일도 없을 것이다.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얼마나 되고 왜 겨울철에 자주 배터리가 방전될까? 배터리가 방전되면 어떻게 해야할까? 방전이 되려는 배터리의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하나씩 알아보겠다.

차량용 배터리의 구조, 구성

차량용 배터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자. 차랑용 배터리는 납 축전지로 되어있다. 납축전지는 저렴하며 성능이 괜찮은 일반적인 차량용 배터리이다. 차량용 배터리는 물과 황산이 혼합된 전해질 풀에 납판이 들어있는 형태로 들어있다. 납 판은 보통 6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으며, 1개의 셀은 2.1V의 전압을 생산한다. 

차량용 배터리는 스스로 전하를 생산하지는 않으며, 전지의 리드 플레이트와 전해질 사이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저장하고 있다.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 양극과 음극의 납 플레이트는 천천히 황산 납으로 코팅된다. 이 과정을 황화라고 한다. 황화 됨에 따라서 배터리는 완충되는 능력이 조금씩 줄어든다. 납축전지는 스스로 조금씩 방전되고 있다. 시동을 켜서 기름을 소모하며 엔진을 돌리는 과정에서 납 축전지는 조금씩 충전된다. 하지만 시동을 오래켜지 않은채로 방치하면 배터리는 시동을 켤 수 없는 수준으로 방전된다.

겨울철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이유?

사실은 겨울 뿐 아니라 아주 더운 날씨에도 배터리의 방전 속도는 빨라진다. 보통 겨울의 배터리 방전속도가 일반적인 속도의 3배이다. 여름철에 열에 노출되면 전해질 속의 물이 증발되어 황화가 증가한다. 여기에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져 화학반응의 속도가 늦어져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 겨울철에 차가운 엔진은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하는데, 반대로 내부의 열선시트의 사용은 배터리에 더 많은 수요를 발생시킨다. 이것이 겨울철에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이유이다.

 

배터리 방전의 징후, 증상들은 무엇이 있을까?

배터리 수명이 3년이 넘었을 때

헤드라이트가 흰색이 아니라 노란 빛일때

자동차 내부의 전자액세서리가 고장났을때

자동차 경적 소리가 비정상적일때

배터리 케이스가 금이 갔을때

유황 또는 썩은 계란 냄새가 차에서 날때

배터리 케이스 또는 양극이 흰색 또는 연한 파란색으로 부식 되었을때

 

위와 같은 경우에 배터리 방전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심해야한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는 자동차 배터리를 구입해서 공임비만 받고 교체해주는 카센터에서 교체하거나

유튜브에 나와있는 설명을 보고 직접 교체해도 무방하다.

 

2018/01/25 - [내가노력해서알아낸알짜정보] -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뜬다면 어디서 주입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