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3 아이폰도 드디어 교통카드 기능 장착

전환 비용이 높은 기업을 골라라.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수익성이 뛰어난 기업을 고르는 하나의 방법이다. 전환비용이라 함은 비슷한 기능을 발휘하는 다른 회사의 물건으로 갈아탈때 이래저래 넘어야 하는 손실이 큰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오늘 포스팅의 주제가 될 애플이 있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폰과 케이블 모양도 다르고, 운영체제도 달라서 안에서 작동하는 어플도 다르며,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 주력기계들간의 연동성이 뛰어나다. 반대로 얘기하면 내가 애플 제품을 쓰고 있는데 안드로이드로 가면 못쓰는게 너무 많아진다는 것이다. 사소한 케이블도 새로 구입, 원래 쓰고 있던 어플도 안드로이드에는 없을 가능성도 있고. 애플 기기들간에 동기화 하던 부분들도 일절 포기를 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폰을 쓰게 되면 당장 애플워치를 못쓰게 된다... ㅜ 소비자로 하여금 절대 다시는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개미지옥과도 같다.

애플제품을 쓰면서도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지금 딱 생각나는 것은 교통카드랑 삼성페이가 안된다는 점. 갤럭시 들고다니는 애들은 카드 싹다 휴대폰에 넣고 다녀서 휴대폰만 달랑 들고다녀도 대중교통 이용, 카드결제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을 항상 부러워했다. 왜 애플은 교통카드를 못쓰게 만들어놨나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랬는데, 

드디어 드디어 아이폰도 그 제한을 풀게 되었으니, 당장 서울시간 9월 20일 오전 2시부터 배포되는 IOS 13버전에서는 NFC기능을 가능하게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아무 핸드폰이나 주어서 확인해봐도 다 들어가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있으면, 교통카드기능이나 카드결제 기능이 가능한데. 그동안 애플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게끔 차단해놓았는데, 이번에 이것이 풀리게 된 것!

이제 NFC를 이용해서 카드결제나, 교통카드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어플리케이션만 개발되면 우리 앱등이들도 카드 안들고 다녀도 된다고 합니다!ㅠ

디자인이나 감성에서 애플의 제품들을 높게 쳐주고 있는데, 최근에 나온 아이폰11은 디자인 적인 부분에서 많이 실망스러웠다. 애플의 배타적 경쟁력을 자꾸 잃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기능적인 부분에서 또 편의를 추구해가니 애플제품 사용자로서는 반갑지 아니한가. 하드웨어에서는 좀 떨어지더라도 끊임없는 최적화를 통해서 휴대폰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애플의 장점이 아니었나! NFC도 사실 당연히 있었어야 하는 기능이었는데, 이제서야 넣어주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미 애플의 노예가 되어버린 듯 하다.

2시가 넘으면 당장 IOS를 업뎃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