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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읽은책이야기24

(서평)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2019년 4월 1일에 초판이 나온 배드 블러드. 읽고 싶었는데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 책은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벌인 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이야기를 다룬 책. 빌려서 책을 읽다보니 신간은 읽는데 시간이 걸린다. 왜냐하면 도서관에 입고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신간은 인기가 많아서 대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제서야 빌리게 되었음 테라노스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테라노스는 실리콘밸리의 혈액검사 스타트업이다. 혈액검사는 일반적으로 정맥채혈을 하게 된다. 그 말인 즉슨 주사기를 꽂아서 정맥을 꽂아서 피를 빼야한다는 말이다. 가족들 중에 아픈 사람이 있었다면 이 과정이 얼마나 고역인지 알 것이다. 아픈 사람들은 피를 자주 빼야한다. 그래서 팔 부분의 혈관은 잦은 채혈로 인해 망가지게 된.. 2019. 9. 21.
(서평)자동차 유튜버 안오준의 창업경험담 CEO가 된 녀석들 후기 어떤 사람과 그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인지, 자신과 성향이 잘 맞는지 확인할 때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그 사람의 여가생활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사회 생활속에 드러나지않는 내밀한 모습들. 예를 들면 내가 알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 음악을 듣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영화를 즐겨보는지, 집은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 등 을 보면서 자신과의 매칭 정도를 저울질 하곤 한다. 특히 책 같은 경우에는 안 읽는 사람이 많지만 음악의 경우 안 듣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알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에 어떤 음악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근데 여기에 요즘에는 하나의 플랫폼이 더 추가된 것 같다. 예전에 음악 안듣는 사람이 없었듯이 요즘에는 유튜브 안보는 사람이 없다. .. 2019. 9. 19.
부의 수레바퀴 후기 (삶을 살아가는 원칙) 겁이 많고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다. 무슨 일을 하든 부딪히기 전에 미리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꼭 참고하는 편이다. 조심성 많은 성격탓에 남들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못하는 진부함도 있지만, 이런 진부함이 나를 안전망에서 보호해주고 있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한다. 게임처럼 인생도 공략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말하자면 삶에 대한 공략집에 가까운 책이다. 저자는 '낯선 곳에서의 아침'이라는 분. 우연히 블로그를 찾아서 글이 워낙 재밌어서, 이웃추가 하고 포스팅들을 하나 하나 읽은 적이 있다. 최근에 서점에 갔다가 이 분(낯선 곳에서의 아침)이 블로그에 있던 글과, 세이노의 가르침 카페에 있던 글을 엮어서 하나의 책으로 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책을 구입해서 읽는 성격이 아니라서 검색을 해서 입고.. 2019. 9. 16.
해변의 카프카 줄거리와 해석을 해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이걸로 몇 번째인가, 처음 읽었던 태엽감는새, 댄스댄스댄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그리고 학교를 다닐 때 읽었던 에세이집 먼 북소리 까지... 하루키가 워낙 다작하는 작가라 아직 그의 작품을 다 읽기엔 요원하지만 그래도 이제 하루키의 맛을 어느 정도는 봤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해변의 카프카. 하루키 소설 중에서 가장 어렵게 읽은 작품이다. 소설이라는 것은 원래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소설가가 소설을 쓸 때 독자로 하여금 어떤 교훈을 주려고 의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자의 독자는 작품을 읽으면서 본인의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서만 작품은 가치를 갖는다 할 수 있다. 이를 독자반응이론이라고 한다... .. 2019. 9. 10.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하루키 소설을 읽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 동양권에서 노벨문학상후보로 언급되는 작가.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일본인 작가. 꿈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자유롭게 이용하는 작가. 남녀관의 로맨스를 기묘한 방식으로 이야기에 적용하는 작가. 내가 가장 즐겨읽는 문학작가. 정도로 얘기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읽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이름이 길어도 너무 길다)는 예전에 학교에 다닐때 빌린적이 있는 책이다. 학교에 다닐때도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학업에 치여서 피곤하다 보니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그때도 빌렸다가 주말에 만난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해서 빌려주고나선 그냥 내가 반납했던 기억이 난다.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보자. 다자키 쓰쿠루와 .. 2019. 8. 30.
데이비드 버스의 책 욕망의 진화를 읽고 데이비드 버스가 쓴 책 욕망의 진화.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다 읽었다. 내용이 많아서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진화심리학에 관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남자와 여자의 행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는 책. 너무 재밌게 읽어서 다른 데이비드 버스의 책도 읽고 싶다. 욕망의 진화 뿐 아니라 이웃집 살인마 같은 책도 읽을 예정이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을 자의식의 유무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가끔 내가 하는 행동을 스스로 돌아볼 때면 인간은 욕망의 총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태어나서,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아 자라고, 성인이 되어 한 가정을 꾸리고,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긴 시간 동안 이뤄지는 인간의 행동의 기저에는 욕망이라는 단순한.. 2019. 8. 30.
Le mal du pays 리스트 순례의 해 얼마전에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ost라고도 할 수 있는 리스트의 Le mal du pays. 소설의 30%부분에 등장하는 이 곡을 인지하게 된 이후론, 이 소설을 펴서 끝날 때까지 이 노래를 끊임없이 반복재생하며 책을 읽었다. 소설의 몰입에도 도움이 되었다. 정적이며 여백의 미가 있는 곡이라 멜랑콜리한 소설의 분위기를 더욱 눅진하게 만들어 주었다. 꽤나 재밌는 경험이었다. 책을 읽을땐 되도록이면 아무 음악도 없이 아주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의력을 흩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책의 몰입을 도와주는 곡을 ost삼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책을 읽을때 나만의 ost를 정해서 하나씩 읽어볼까 한다.. 2019. 8. 28.
피터 드러커가 살린 의사들 대학병원 편을 읽다 리더로서 용서할 수 없는 5가지 실격 기준1.강점보다도 약점에 눈이 가는 사람 :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조직의 정신을 해친다.2.’무엇이 바른가’ 보다 ‘누가 바른가’에 관심에 갖는 사람 : 일보다도 사람을 중시하는 것은 일종의 타락이다. 이는 결국 조직 전체를 위험하게 만든다.3.성실함보다 영리함을 중시하는 사람 : 이런 사람은 미숙한 인간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한 미숙함은 어지간해서는 고쳐지지 않는다.4.부하 직원에게 위협을 느끼는 사람 : 이런 사람은 매우 나약한 인간이어서 리더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다.5.자신의 일에 높은 기준을 설정하지 않는 사람 : 이런 사람을 매니저로 삼게 되면 매니지먼트와 일에 대한 패배 의식만 팽배해질 것이다. 환자들에게 더 친절하고 더 웃.. 2018. 11. 4.
뉴욕규림일기를 읽다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목록을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책. 2주간의 뉴욕여행을 짤막짤막한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우연히 만난 책이지만, 딱 지금 내가 원했던 책이었는지도. 마침 뉴욕에 다녀온지 딱 1년이 되었고, 작년 뉴욕여행을 추억할 무언가가 필요했던 시점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다시 한 번 뉴욕 여행자가 되었다.유쾌한 그림과 따뜻한 글이 어우러져서 있는 책.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 한 40분 정도면 호로록 다 읽어낼 수 있다. 책의 포맷은 다음과 같다. 콤포지션노트에다 하루하루 구매한 물건이나 먹은 음식에 대한 영수증을 붙이고, 간단한 글과 그림을 담아내는 식으로 일기를 썼다. 나도 여행에서 생기는 모든 물건을 다 챙겨와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편이다. 여행에서 생긴 동전에서 시작해서 .. 2018.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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