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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돈벌기

유튜브로 패러다임이 넘어가는 이 시대에 블로거의 운명은?

by --한소리 201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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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의 패러다임이 네이버나 구글같은 텍스트형 포털사이트에서 영상물을 제공하는 유튜브로 넘어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요즘에는 모든 것을 다 유튜브로 검색해서 본다. 여기에는 상당한 장점이 있는데, 내가 알고싶은 정보를 동영상으로 받아들이면 빠지는 맥락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글이나 사진을 통한 포스팅은 중간중간 빠뜨리거나 담아낼 수 없는 부분들을 동영상이라는 플랫폼은 빠뜨리지 않고 세밀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휴대폰 카메라나 동영상 촬영 디바이스만 있다면 손쉽게 정보를 담아내고 간단하게 편집하여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인터넷에 레시피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예전에 어머니가 집에 있던 요리책을 다 버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거기에서 한 단계 넘어가서 텍스트+이미지형 정보들의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우려(?)가 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물론 영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간편할때가 있다. 이를테면 텐트를 치는 방법, 생선을 손질하는 방법. 자동차를 운전하는 방법. 스키를 잘 타는 방법.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들은 백마디 글보다 한 번 보고 따라하는 것이 훨씬 낫다. 지식의 두가지 카테고리에 따르면 익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암묵적 지식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글이나 사진으로서 위의  말이나 글로서 다 담아낼 수 없는 비언어적, 묵시적 정보들을 영상을 통해서 한꺼번에 캐치한다는 점에서 영상화된 정보는 큰 강점이 있다. 하지만 텍스트에 익숙한 사람으로서 영상과는 다른 글의 강점이 있다는 생각도 한다. 명시적 지식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들은 영상보다는 텍스트가 학습의 도구로서 훨씬 적합하다. 아주 긴 호흡을 갖는 정보. 이를테면 역사. 문화 혹은 경제 사회 등 모든 지식분야 전반에 아울러 빠른 시간에 소화해내야 하는 정보가 있다면, 이런 것들은 영상보다는 글이 시간대비 높은 효율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아직도 영상보다는 책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유튜브의 높은 효용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는 바이지만, 유튜브가 담아내고 있는 정보의 깊이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은 명시적 지식을 담아내기에는 시간 대비 비효율적인 매체이고,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듯 하다. 아직도 그래서 텍스트 미디어는 희망이 있다고 본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전히 지혜는 책 속에 있다. 

 

동영상 미디어를 담아내는 플랫폼인 유튜브의 장점이 간편함, 좀더 세밀한 맥락성에 있다면, 텍스트 미디어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블로그의 앞길은 전문성에 있다고 본다. 일상적이고 간단하고 비전문적인 내용이 유튜브를 통해서 더 많이 전해질 것이므로, 지금까지 지식교환수단으로서 기능을 했던 블로그의 미래는 세분화, 전문화에 있다. 명시적 지식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블로그와 같은 텍스트 미디어는 앞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내 블로그는 어떤 내용을 담아내고, 어떤 전문성을 띄어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더 많은 방문자가 카운터에 찍힐 수 있는 지 고민을 해본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은 무엇일까- 내가 전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일까? 

내가 꾸준히 방문하는 블로그들이 어떤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는지를 보면서 고민을 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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