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로 재평가받는 배우 김동욱의 '기다려줘'

 

김동욱의 노래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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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욱은 예전부터 좋아했었다. 그를 처음 본 것은 2007년 여름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발랄하고 위트있는 캐릭터 '진하림'역을 맡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었다. 실제로도 애교많고 장난기많은 사람인줄 알았으나,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니 과묵하고 진중한 사람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해운대에서 실제로 본 적도 있다. 2015년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와 해운대 백사장을 걷는데, 마침 영화 촬영중이었다. 가까이 가보니 손호준, 김동욱, 임원희가 쓰리썸머나잇을 촬영중이었다. 키는 크지않았지만 귀여운 외모에 조막만한 얼굴이었다. 아무튼 나와 배우 김동욱과의 인연은 이정도이다.

그 뒤로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부지런히 작품을 했지만 2009년 국가대표 이후로 이렇다할 히트작을 못남겨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워하던 찰나, 얼마전 개봉한 '신과 함께'에서 제대를 앞두고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고 원귀로 변하는 수홍역을 맡아서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인생캐릭터 경신했다, 김동욱이 다한 영화 등 인터넷 기사,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칭찬일색이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인데 오랜만에 사람들의 인상속에 강하게 각인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연기도 탁월한 배우지만, 사실 나는 배우 김동욱의 목소리를 참 좋아한다. 복면가왕에서도 고 김광석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러서 화제가 된 바가 있기도 하다. 실제로 목소리가 김광석과 정말 비슷하다. 노래 실력도 출중한 편이다. 유튜브에 검색해봐도 김동욱이 부른 노래가 많이 업로드 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이 포스팅을 쓴다.

바로 고 김광석의 '기다려줘'이다. 이 노래를 원래 좋아했던 노래이지만 배우 김동욱이 불러서 더 좋아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노래는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 라는 드라마 OST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기준 역을 맡은 김동욱이 상대배역인 이청아씨에게 전화로 불러주는 씬도 있다.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김동욱 - 기다려줘(김광석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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