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추천받은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오랜만에 쓰는 경제 카테고리 글이다. ㅋㅋㅋ 여행 다녀온 이후로 포스팅에 대한 익숙함을 금새 잃어버렸다. 불과 한달 전일 뿐인데... 한달 전의 나는 어떻게 매일 꼬박꼬박 포스팅을 했을까? 포스팅 주제는 어떻게 찾았으며 어떻게 양을 채워서 글을 써냈는지 참... 나에게 박수쳐주고 싶다.

잡소리는 이제 그만하구 사이다 뱅크 얘기를 좀 해보자.

요즘에 파킹통장이 유행이라고 한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로 10년 넘게 경제위기가 안왔다. 우리나라는 98년 외환위기,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딱 10년마다 경제위기가 왔다. 하나의 싸이클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요즘에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씩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주식시장은 그것보다 먼저 한참 빠졌다가 이제는 회복중이지만, 어쨌거나 현금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것 같다.

현금은 보통 CMA통장에 예치해놓게 되는데, CMA 통장의 경우 금리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래서 요즘에는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현금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으면서도 꽤 높은 금리를 보장해주는 파킹통장이 유행인 것 같다. 그럼 여기서 내가 추천하려는 파킹통장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파킹통장의 뜻

주차의 특성을 닮았다 하여 파킹(parking)통장이다. 우리가 마트에 갔다고 해보자. 장 보는 동안 잠시 주차장에 차는 세워져있다. 장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차에 물건을 싣고 차는 다시 떠난다. 이처럼 잠깐동안 돈을 입금해 놓았다가 필요할때 다시 출금하는 행위를 주차에 빗대어 파킹(parking)이라 하였으며, 여기에 잠깐 입금해놓으면서도 2% 이상의 금리를 보장해주는 통장을 파킹통장이라고 부른다.

파킹통장 비교

사람들이 쓰고 있는 파킹통장을 좀 찾아봤다. 금리가 보통은 1% 초반대부터 2%초반대까지 있었다. 같은 통장이라면 당연히 금리 높은 통장을 선호할 것이다. 같은 시간 노력 들여서 만드는데 굳이 금리 낮은 통장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다. 금리가 낮아도 소위 뱅크런이라고 하는 파산위험이 없는 은행을 선호할 수도 있다는 것. 제2금융권의 경우 파산한 선례(ex,토마토 저축은행)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금리가 높다고 좋다고 달려들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만드려는 SBI 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도 제2금융권에 속한다. 예금자 보호는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1인당 5천만원까지만 가능하다.

 

금리가 2% 넘는 파킹통장은 무엇이 있었을까?

내가 찾아본 바로는 JT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사이다뱅크가 있었다. JT저축은행이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2.1%였고(2019년 12월 기준) 사이다뱅크는 2.0%였다. 나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은행개설은 비대면계좌개설로 하기로 했다.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의 장점은?

이자가 2%인데, 일별로 이자가 붙는다. 오늘 하루만 넣어놔도 오늘 하루에 해당하는 이자가 붙는다는 것이다.

그럼 계산은 어떤식으로 할까? 

입출금통장상품설명서에 따르면 일별이자 = 매일의 최종잔액 * 약정금리/ 365 로 계산한다고 한다. 약정금리가 2%이고 이것을 365로 나눈 숫자를 하루 이자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이자지급은 매월 1일마다 지급된다고 한다. 

다만 알아두어야 할 점은,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처음에는 '한도제한계좌'로 개설된다.

하루에 이체한도가 1회 최대 1백만원, 1일 최대 3백만원이다. ATM에서는 1회 최대 70만원, 1일 최대 70만원으로 제한된다. 일반계좌로 전환하려면 금융거래목적 확인서류를 제출해야한다고 한다. 재직증명서나 공과금 고지서 같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여기에 덧붙여서 좋은 점이 있는데, 전국 모든 ATM에서 출금 수수료나 이체 수수료가 무료라고 한다. 여기에 이체, 출금알림 서비스도 무료라고 하니 더할나위 없다.

나의 경우 아무 혜택도 없는 지방은행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쓰고 있는데, 이 통장에서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조금씩 옮기려고 한다.

 

+이 글은 SBI저축은행과 일말의 관련도 없는 일반 소비자가 쓴 글입니다. 해당 은행의 계좌를 추천하는 글도 아닙니다. 단지 저는 알아본 결과 사이다뱅크 입출금 통장으로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