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카너먼1 위스키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고싶다 친구 집에 가서 위스키를 한껏 털어먹고 왔다. 지난 8월에 처음 맛봤던 글렌리벳이다. 전에는 위스키의 맛을 전혀 몰랐다. 시럽같은 맛? 물약같은 맛이라고 생각했고. 더 나아가서는 화장품을 물에 타서 먹는다는 생각도 했다. 그만큼 위스키의 향과 맛은 나에게 거부감이 있었고,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과 별개로 나는 전혀 즐기질 못했다. 하지만 올해 친한 형으로부터 위스키의 맛을 배우게 되었다. 그 이후론 위스키의 향과 맛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런 것들이 참 재밌다. 사람은 정말이지 편견의 동물이다. 나에게 들어오는 모든 정보들을 다 하나하나 전전두엽을 통해 판단하는 것은 너무도 소모적이고 피곤한 활동이기에 시간과 경험을 들여서 각자만의 스테레오타입을 쌓아놓고 거기에 맞춰서 새롭게 들어오는 정보들을 카테고라이징.. 2018.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