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간의 상해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심리적인 거리에 비해서 상해는 물리적으로는 매우 가까웠다. 상해로 출국할때 두 시간 걸렸던 것에 비해 돌아올때는 한시간 십분 정도만에(편서풍 덕분인듯) 한국에 도착했다.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면 주말마다도 갈 수 있겠다라는 무리한 생각도 했음. 상해 여행은 매우 재밌었고, 여행에서 얻은 팁을 하나씩 포스팅으로 풀어볼까함. 그 중 첫번째는 상해 대중교통에 대한 소개.
일단 상해는 한국이랑 대중교통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됨. 가장 편한 교통수단 1.택시 2. 지하철 3. 버스 정도가 있겠음. 간체자를 읽을 줄 알고, 중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버스를 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지만, 나의 경우 그것이 불가능했다. 내가 상해에서 주로 이용한 교통은 지하철과 택시이다.
처음 가면 지하철 타는 것도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 타는 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기본적인 정리를 해보자.
1.상해는 모든 지하철을 탈 때 짐검사를 한다.
짐검사를 하는 곳이 지하철을 타러 들어가는 입구라고 생각하면 됨. 공항 검색대처럼 간이로 엑스레이를 통해 짐검사를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음. 매우 번거롭고 불편한 프로세스라는 생각도 들지만 상해인구가 매우 많은 만큼(2400만), 이상한 사람도 확률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으니 사소한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신 좀 더 믿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2.상해 지하철은 발권을 기계로 한다.
3일권, 3일동안 무제한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3일패스 같은 표의 구매는 지하철 역사에 있는 서비스센터에서 하면 되나, 간단한 지하철 표 발권은 지하철내 기계를 이용해서 하면 된다. 나의 경우도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녔다. 대부분 노선의 가격은 3위안 정도로 생각하면 됨. 한번에 6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니 매우 저렴한 편. 참고로 상해는 지하철 노선이 서울보다 많다. 17호선까지 있고, 여기에 자기부상열차가 다니는 호선도 있다.
그러면 지하철 발권하는 법을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일단 처음 지하철 기계를 발견해보자.
사진이 조금 잘렸다. 위의 led부분 글자를 꼭 체크하자. 여기를 보면 COIN ONLY라고 적힌 기계가 있고, 적히지 않은 기계가 있다. 코인 온리라고 적힌 지하철 발권기는 동전만 먹는다. 거스름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됨. 사진의 우측 INSERT BANKNOTE 부분이 종이위안화를 넣는 부분인데, 코인온리 발권기에는 지폐를 아무리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다. 일단 자신이 동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보자.
처음 상하이에 도착한 여행객의 경우 동전이 당연히 없을테니 지폐도 받는 기계를 골라서 가야한다.
이후의 과정은 똑같다. 일단 자신이 가려고 하는 역이 몇호선인지를 확인하자. 호선은 색깔로 잘 구분이 되어 있으니 쉽게 알 수 있다.
화면 아래쪽에 보면 1호선부터 10호선까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려는 노선이 여기에 없다면 화면 젤 우측 하단에 적힌 한자로 下~ 적힌 버튼을 클릭하면 내가 찾으려는 노선이 나올 것이다.
자신이 가려는 역이 속한 호선을 클릭하면, 화면이 바뀌고 해당 노선의 노선도만 화면에 뜨게 된다.
여기서 내가 가려는 역을 클릭하자
클릭하면 돈 넣으라는 화면으로 바뀐다.필요한 금액만큼을 넣으면 지하철 표와, 거스름돈이 나온다.
표를 찍고 들어가는 법은 짐검사 후 개찰구로 들어가면 됨.
사람들 따라 하면 되는데, 표는 개찰구에 들어갈때는 개찰구 위쪽에 접촉하면 문이 열리고, 가려는 역에 도착할때는 개찰구 아래쪽에 표를 집어넣는 곳에 집어넣으면 나갈 수 있다. 3일권의 경우 표를 집어넣으면 다시 나오게 되는데, 이 표를 다시 챙겨가면 된다. 1회권의 경우 넣으면 다시 안나온다.
3.환승하는 과정은 한국과 완전히 동일.
한국에서 지하철 타본 사람이라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지하철 환승이 가능. 다만 어느 역에서 환승해야하는지 모를 수는 있겠다. 이것도 다음 포스팅에서 중국의 구글맵에 해당하는 고덕지도, 바이두 지도를 이용하는 법 포스팅에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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