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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한다는 것은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한다는 것

by --한소리 20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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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망한 애플때문에 아침부터 마음이 번잡스러웠다. 새로 나온 아이패드 프로 때문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가격이 부담이 되서 살 생각은 없었고, 그 김에 가격이 많이 빼진 구 버전이 있다면 구입하려는 마음이 있었다. 생각난김에 휴대폰을 켜서 아사모에 들어가본다. 왠 걸, 내가 사고싶은 아이패드 9.7 프로가 내가 살 수 있는 리즈너블한 가격대에 장터에서 팔고있다.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한참 했다.


나름대로 내가 돈을 쓰는 원칙에 입각해서 이 패드가 필요한지 굳이 없어도 되는지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1.이 돈의 미래가치를 생각해보자. 이 디바이스를 구입하므로서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그 금액을 넘어서는가?->아닌 것 같다...

2.다른 것들은 대체할 수 없는 이 기계만의 고유한 이점이 있나? 아니다...  포스팅은 번거롭지만 컴퓨터로 하거나, 집에 내려가서는 가족 컴퓨터로 해도 충분하다. 유튜브를 보려면 휴대폰으로 보거나 컴퓨터로 보면 된다. 굳이 패드는 필요없다.


-사실 여기서 끝났다. 아이패드를 삼으로서 얻는 시간적 이점도 없다. 굳이 나에게는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론 갖고는 싶다 지금도 ㅜ


아이패드 살 돈으로 주식을 사든 다른 것을 하든지 해야겠다.


친구들과도 얼마전에 얘기한 적있지만, 현대사회에서 돈을 쓴다는 것은 시간을 사거나, 번거로움을 피하겠다는 행위인 것 같다. 그런 이유에서 버스 대신 택시타는 것 아니겠나. 해외여행가서도 도미토리에서 안자고 호텔에서 자는 것 아니겠냐는 말이다.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모든 일은 절검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보상은 어떤식으로든 미래에 돌려받는다. 그리고 죽지 않는 다면 미래는 반드시 온다.

이런 사소한 절약으로 내가 부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나는 적어도 가난하게 살지 않을 자신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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