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다이어리1 (서평) 체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읽고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이다. 의학도인 에르네스토 게바라가 친구인 생화학자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모터사이클 '포데로사'를 타고 8개월동안 떠난 남미 여행 일기이다. 여행 초중기까지는 포데로사를 타고 여행을 하지만 이후에 모터사이클이 고장나면서 히치하이킹, 병원 및 경찰서에서 빌어먹는(?) 고행을 반복하며 여행을 꾸역꾸역 이어나간다. 여행기의 서문은 존재하지만 여행의 끝은 엄밀하게 서술되어 있지 않아 묘한 여운을 준다. 여행기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체게바라는 지금도 이렇게 책과 글 사진으로 남아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구나 생각하며 마지막 장을 넘겼다. 여행 초기의 일기에는 낭만과 설렘, 새롭게 겪는 사람과 도시에 대한 감상이 꽤나 문학적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여행 초기의 얘기였.. 2019. 11. 11. 이전 1 다음